전에 구입했던 The Sea is my home의 그림만 보고도
"이건 복어야~ 오징어한테 놀자고 했는데 오징어가 좋아고 그랬어"라며
이야기를 지어내던 아이 때문에 주저 앉고 구입한 아코디언 아트북이네요
자기전에는 거의 존 버닝햄의 기차책 <야 우리기차에서 내려>만 읽는데(기차덕후)
이제는 <바닷속 생일 파티>로 바뀌었습니다.
저는 좋습니다. 존 버닝햄의 그것 보다 글자가 더 적기 때문이죠
무엇 보다 좋은 것은 책을 다 읽고
"이게 잃어 버린 전등 아닐까?"
"거북이는 무슨 선물 샀어요?"
같은 대화의 여지가 더 늘었다는 점.
아무튼 아침에 침대 옆에 놓여 있는 책을
반드시 액자 옆에 셋트로 두고 유치원 가는 성실함이
언제까지 지속 될지~